이사는 자주 하는 게 아니다보니, 막상 이사하려면 뭘 챙겨야 할지 모르겠다 싶을 때 많죠.
요즘은 이사하기 좋은 계절입니다.
그래서 제 경험을 토대로 이사할 때 꼭 챙겨야 하는 것들을 꼼꼼히 정리해 봤습니다. 내용이 좀 많지만 다 읽으시면 도움이 되실 겁니다.
불필요한 짐 정리해서 줄이기
이사 견적을 받을 땐 현재 집에 있는 짐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았으며 앞으로도 사용할 일이 없는 짐들은 견적을 받기 전에 짐 정리를 먼저 합니다. 특히 입지 않는 옷은 헌옷 수거함에 넣거나 기부하시면 도움이 됩니다. 당근 앱의 나눔을 통해서 나눔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죠. 두 달 전쯤 미리 정리해 두면 좋습니다. 막상 견적이 임박하면 정신이 없기 때문에 미리 정리해 두시면 마음 편하게 견적을 받고 비교해 볼 수 있습니다. 이사는 무게 짐이 아니라 부피 짐 기준으로 견적이 나가죠. 최대한 짐을 줄이면 견적 비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폐가전 제품 미리 정리하기
포장이사라 하더라도 폐가전제품까지 정리해주지 않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이사하지 않을 짐은 미리 정리해 두는 게 좋습니다. 폐가전 수거는 무료로 가능한 경우가 많으므로 시나 구에서 무상수거처리 하시면 폐기물 비용 들지 않고 정리할 수 있습니다.
전자제품 탈거 및 설치는 해당 업체에 요청
사실 이 부분은 비용이 더 드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는 부분입니다. 보통 이사업체에서 탈거와 설치를 다 해 줄 수 있다고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전문가들이 와서 해 준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분들이 삼성, 엘지 기사 자격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더라도, 삼성, 엘지 이름을 걸고 서비스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일처리가 깔끔하지 않은 경우가 더러 발생합니다.
제 지인 중에도 공식 서비스 센터 통해서 하지 않고 저렴하게 한다고 공구해서 싸게 진행했다가, 엉터리로 작업해 놔서 결국 공식 서비스 다시 불러서 처리한 경우가 있었습니다. 결국은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한 거죠.
공식 서비스 센터 통해서 하면 비용이 너무 비싸다는 생각이 들 수 있지만, 위험 부담은 크게 줄어듭니다. 그리고 설치 과정에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추가 비용 없이 AS 해주니, 그 편이 마음도 편하고 도리어 돈을 아낀 게 될 때가 많습니다.
특히, 에어컨, 식기세척기, 벽걸이TV, 정수기는 공식 서비스 이용하시면 도움이 됩니다. 에어컨 매립 배관은 세척 비용 들어가는데, 그런 거 아끼려다가 더 큰 문제 생기는 경우 많이 있습니다. 고가의 전자장비 탈거와 설치에 돈 아끼지 마시기 바랍니다. 후회할 수 있습니다.
전기, 수도, 가스 정산
이사 당일, 또는 이사 전일 전기, 수도, 가스를 정산하게 됩니다. 이사 후에는 새로 이사간 집을 정리하는 것만으로도 시간이 갑니다. 정신없는데 이전 집의 전기, 수도, 가스까지 정산하려면 피곤합니다. 미리미리 처리해서 사용하지도 않은 전기, 수도, 가스 요금이 발생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전화, 인터넷 이전 설치
유선 인터넷 이용 중이신 분들은 인터넷 이전 설치도 해야합니다. 잊지 말고 꼭 챙기시기 바랍니다. 고객 센터에 연락하면 어떻게 해야 할 지 알려줄 겁니다.
견적 여러 업체에서 받기
대체로 이사 업체들이 판단하는 게 비슷하긴 하지만, 견적을 보러 오시는 분들에 따라 견적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최소 3개 업체 이상에서 견적을 받으시길 추천합니다. 그리고 가급적이면 후기나 평을 확인해 보시고 실고객 평가가 좋은 곳에서 하시기 바랍니다. 견적이 너무 싸면 나중에 트럭을 더 불러야 하거나, 더 큰 사다리를 불러야 하는 등, 추가 비용들이 뒤에 가서 붙을 수 있습니다. 10만원 아끼려다가 더 큰 돈을 지불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으니, 너무 싸게 견적 낸다고 덥썩 물지 마시고, 편안하게 스트레스 안 받는 이사가 가능한 업체를 고르시는 게 좋습니다.
이사 당일은 이사업체 사람들도 짐 싸고 나르고 정신이 없기 때문에 꼼꼼하게 하는 경우가 많지 않아요. 꼼꼼한 업체 고르시면 비용은 조금 더 들어도 마음 편하게 이사할 수 있습니다.
엘리베이터 사용 또는 사다리차 주차공간 확보
엘리베이터 사용
사다리차를 이용할 수 없는 곳이야 불가피하게 엘리베이터로 이사해야겠죠. 사다리차로 비용이 추가되느냐 이사 인력이 추가돼서 인건비가 나가는 것인가의 문제인데, 비슷비슷합니다. 사다리차 이용할 수 있으면 이용하는 게 이사도 빨리하고 쉴 수 있어서 좋습니다. 보통 엘리베이터 사용시에는 관리사무소에 예약을 해 둬야 할 겁니다. 그리고 관리사무소의 지침을 따르시면 되겠습니다.
사다리차 사용
아파트인 경우에는 관리사무소에 이사를 미리 알리고, 준비하면 되겠습니다. 일반 주택가인 경우 해당일에 협조해 주시기를 미리 요청해 두면 좋습니다. 이사 당일에 무슨 정화조가 터진다는 둥 말도 안되는 소리로 협조하지 않는, 소위 말이 안 통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냥 종이만 붙여서 협조를 구하기 보단 음료수 조금이라도 들고 가거나 하면, 아주 고약한 사람이 아닌 이상에는 대체로 협조해 주시고 덕담도 해 주시기도 합니다.
냉장고 짐 줄이기 및 아이스박스 사용
냉장, 냉동 음식물은 특히 날이 더운 이사 중에는 상할 수 있습니다. 한 겨울 이사라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지만, 한 겨울이 아니라면 상하고 녹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음식물의 양을 최소화 하고, 아이스박스를 사용하는지 미리 이사업체에 확인하시는 게 좋습니다.
현금과 귀중품은 반드시 개인이 보관
이사업체에서 현금과 귀중품은 책임 안진다고 합니다. 이건 무슨 도둑질을 하겠다는 건가 싶지만, 어쨌든 귀중품은 꼭 스스로 챙겨서 이사하는 분들의 눈에 띄지 않게 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이사 시에 절도가 발생하는 경우가 왕왕 있으므로 안전하게 챙기시기 바랍니다.
이사 과정을 관찰
이사하면서 중간에 짐을 빼돌리는 등 짐이 유실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사다리차에 짐을 싣고, 내리는 과정을 쭉 확인하시면 이삿짐 유실을 막을 수 있습니다.
이사갈 집 배치도 구상
이사갈 집은 미리 실측이 가능하다면 실측을 해서 가구, 가전을 어떻게 배치할 것인지 준비해 두면 도움이 됩니다. 이사업체에는 배치도를 이사하기 며칠 전에 전달하는 게 좋습니다. 사람 생각이 이사하기 전까지 계속 바뀔 수 있으니까요.
정말 챙겨야 할 일들이 많이 있죠. 그래도 꼭 챙기셔야 합니다. 그래야 이사하고 후회하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사간 후에 이삿짐들이 빠지지 않았는지, 파손된 것은 없는지 꼭 확인하시고, 문제가 있다면 이사업체와 연락해서 해결하시기 바랍니다.
이사는 큰 일이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는 과정입니다. 여기까지 읽으신 분이면 이사를 준비 중이시겠죠. 이사 안전하게 편안하게 잘 하시길 빕니다. 본 포스팅이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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